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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PB 동호회 시대 ‘활짝’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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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13 22:27

상담사례 공유로 전문지식 습득 효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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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프라이빗 뱅커(PB)들이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 동호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PB는 ‘세무연구회’, ‘부동산연구회’, ‘그림사랑’ 등 자체 동호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PB들로 구성된 ‘세무연구회’는 실제 고객상담 과정에서 필요한 세무관련 사례를 함께 연구하는 모임이다. 세무사를 초빙해 자산관리관련 고객상담에 필요한 세무지식을 습득하고 상담사례를 함께 연구한다.

하나은행 PB는 또한 2002년부터 ‘PB벗바리’제도를 만들어 신입PB를 선배가 이끌어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간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금융지식이외에 고객상담과정에서 필요한 스킬과 다양한 사례를 고참 PB가 조언해줄 수 있도록 하는 것.

신한은행은 예비PB제도를 통해 선발된 PB들이 PB연구회를 만들어 적극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발된 예비PB는 100명 가량이다. 또한 이들은 자발적 스터디그룹의 운영해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관련 업무에 대한 질적수준을 높여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 사이에서 자산관리 컨설팅 업무에 대한 의지가 높아지고 있어 능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은행차원에서도 인력풀이 탄탄해져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최근 현직 PB들로 구성된 ‘PB연구회’를 만들었다. ‘PB연구회’는 관련업무에 대한 다양한 분야로 나눠 지속적인 소모임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6개월마다 중간 발표도 실시해 모임에 대한 성과도 즉시 평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 현재는 부동산과 제안서 작성 연구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PB에 대한 교육에 주력할 계획인 외환은행은 PB연구회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7월 재무설계에 관심이 많은 직원들이 ‘아미사’라는 동호회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무설계 연구모임으로 230명의 직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아미사’는 ‘아름다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란 이름의 약자이다.

은행영업에 맞는 재무설계 모델을 만들고 직원들의 능력을 배양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모임은 매달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들간 각자의 고객사례를 공유하고 여기서 파생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스터디 활동도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해 회원간 정보공유도 적극적이다. 모임 운영자는 “지난해 회원간 정보공유를 위한 토대를 만들었고 올해부터는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면서 “스터디 내용을 모아 내년에는 실제 상담내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 고객사례집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CFP합격자’ 모임을 지난 7월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CFP인증자 86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은행차원에서도 지원을 받아 매달 PB업무에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는 명품강의, 댄스스포츠, 보험제안서 설계 등 금융지식 이외에 PB들에게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모임을 통해 여러 지역에 배치된 PB들은 고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은행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CFP인증자들이 CFP제도에 대한 은행내 인지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FP활동을 펼치기 위해 ‘KB CFP포럼’을 발족했다. 이 포럼은 분기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 참석자는 “국민은행내 우수 CFP인증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유도해나가고 전문성 향상을 위해 스터디 그룹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PB들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설계 스터디 그룹과 CFP준비 모임도 활발히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PB들의 질적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연수프로그램과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들 자체적 모임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 신한은행 PB연구회 회원들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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