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술금융은 포스텍기술투자, 한미창투, 무한투자 등과 연합해 “Life Science 전문 연합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규모만 4천만달러에 달하고 국내에서 벤처캐피탈이 연합해 창투조합을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에 조성될 이 투자조합은 해외자금 유치를 포함 총 4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7년 만기로 국내외 바이오텍 및 메디컬 벤처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조합 결성뿐만 아니라 투자처 발굴, 공동 자문단 구성 등 바이오 분야 투자에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보다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연합펀드 결성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그 리스크가 크고 회수기간이 길어 투자가 어렵던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게 하는 등 벤처캐피탈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화기술금융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의 연합을 통해 기술 및 성장 모델이 검증된 바이오텍 벤처기업에 적정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여 바이오 분야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연합 펀드의 결성 취지를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