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루컨설팅, 경쟁력 강화 나서

LG CNS 컨설팅부문인 엔트루 컨설팅 파트너즈가 시장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6일 LG CNS는 IT 컨설팅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공략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함께 4대 중장기 전략 목표를 발표했다.

이번 엔트루 컨설팅 조직 개편의 특징은 ‘프랙티스 빌딩(Practice Building) 담당’과 ‘통신·미디어 그룹’이라는 신규 조직 신설이다.
‘프랙티스 빌딩 담당’은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영입한 임원급 전문가와 각 산업별 10년 이상 컨설팅 경력을 가진 내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산업별 전략·신규 서비스를 기획하고 기존의 IT 컨설팅을 포함한 영역에서의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엔트루 컨설팅은 LG CNS의 컨설팅부문으로 각 사업본부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I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부서 역할을 주로 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적극적으로 경쟁 시장에 뛰어들어 고객을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IT컨설팅 업체에 비해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밝다는 점과 LG CNS의 수많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은 경쟁 시장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발주한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기존의 수동적인

사업 형태에서 탈피, 선제안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규 고객을 발굴하여 수익성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또 최근 새로운 IT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유무선 통합 및 통신·방송간 디지털 컨버전스 산업 부문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위성 및 지상파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디지털 미디어 센터 등의 영역을 전담할 ‘통신·미디어 그룹’을 신설하고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엔트루 컨설팅은 LG 계열사를 제외한 경쟁 시장의 고객에 대해서는 IT 관련 비즈니스 프로세스, IT 솔루션 등 제한된 영역에 한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앞으로는 IT 시스템 운영을 위한 컨설팅 사업 영역까지 확대,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엔트루 컨설팅은 조직 개편과 함께 4대 중장기 전략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이행 과제를 마련했다.

4대 전략 목표는 △시장 관점에서 국내 IT 컨설팅 시장 TOP 3 입지 강화 △서비스 관점에서 비즈니스와 IT 통합 컨설팅 조직으로서의 위상 확보 △회사 관점에서 IT 서비스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메이커로의 입지 강화 △직원 관점에서 최고의 컨설턴트 리더의 실현 등으로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이행 과제도 함께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혁신할 계획이다.

엔트루 컨설팅 홍성완 상무는 “새로운 조직 신설과 비전 선포, 사업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실행 등을 통해 올 해는 고부가 컨설팅 사업의 비율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재 240여명인 전문 컨설턴트 인원을 연말까지 300명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를 포함해 TOP 3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