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www.kjbank.co.kr)이 지난 1월말로 총수신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최근 이 은행이 수신을 1조원 늘리는 데는 1년 반 안팎이 걸렸다.
지난 2002년 3월 6조원을 돌파한 지 1년 4개월만인 2003년 7월 7조원을 돌파했고 다시 1년 6개월 걸린 지난 1월말 8조원 규모를 거뒀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이 조금만 더 재촉한다면 내년 늦봄엔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이 은행 관계자는 9조원 시대 단축이 어렵지 않다고 내다 봤다.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상품채널전략을 강화해 비이자수익 증대, 서울지역의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고 그는 소개했다. 아울러 “우수고객에 대한 실질적인 PB영업강화를 위해 본점과 상무지점에 PB센터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에 앞서 은행은 지난 12월 광주 첨단지점부터 상담기능을 대폭 강화한 영업점 레이아웃 교체작업에도 착수했다. 빠른창구와 상담창구로 구분·운영해 소비자 욕구에 맞춤형 응대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수신 8조원 시대를 개막함에 따라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우선 설날 맞이 특별운전자금대출을 2000억원 한도 안에서 싼 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우수 기업체와 관련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출맞춤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