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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쌓으며 수익 높이기’ 열중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1-30 22:29

적립식펀드 5대은행만 올 2300억 이상 증가
코스피 환율 등 지수연동상품도 대박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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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은행 상품 판매실적에서 적립식펀드와 지수연동상품들이 돋보이고 있다.

적립식펀드는 예상보다 크게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 분야 판매고 리더는 역시 국민은행. 2003년 말 1699억이던 잔액 규모가 지난해 말 1조833억으로 9134억원 늘었던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며 24일 현재만 1조2155억원으로 1322억원어치 불렸다.〈표 참조〉

신한은행 지난해 말 509억원에서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431억원이나 늘려 잔액이 940억에 이른다.

조흥은행은 25일 현재 지난해 말 보다 276억원 늘린 1776억에 올랐다. 이달 들어 약 3주 만에 늘린 규모를 감안 할 때 설 연휴가 있더라도 2월 중으로 2000억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말 390억원에서 126억원 어치 더 팔아 516억원으로 늘었다.

우리은행은 21일 현재 1315억원의 규모로 지난해 말 1233억원보다 82억원 늘어난 데 그쳤지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직립식펀드를 포함해 투신상품 전체에 대한 판매 목표를 크게 늘려 잡는 등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이달 말부터 한층 더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실적치도 증가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는 거의 모든 은행들이 인사를 마무리 지었고 일부 은행들은 아예 1월부터 캠페인 등 영업 독려에 나선 터여서 전반적으로 판매 실적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적립식 펀드와 함께 지수연동 상품들도 저금리 환경에서 소비자 입맛을 적절히 자극 했다.

먼저 코스피지수와 연동시킨 상품군이 빛을 봤다.

국민은행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원금 100%&연 2% 금리’보장형임을 앞세워 내놓은 ‘KB리더스정기예금KOSPI200’5-1호 만으로 2100억원을 빨아들였고 곧바로 이어(20일) 나온 5-2호는 28일까지 972억원을 끌어 들여 마감일인 2월14일엔 1호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17일부터 25일까지 팔았던 ‘21차 KOSPI200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도 3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신한은 이와 함께 ‘환율연동(유로/달러)파워인덱스 정기예금’으로 90억원을 4차 골드지수 정기예금 실적을 390억원으로 마무리 짓는 등 지수연동 정기예금 상품들로만 390억원을 끌어들였다.

조흥은행도 21차 KOSPI와 환율연동 상품을 신한은행과 동시에 내놓는 등 올해 들어 지수연동 예금 상품으로 346억원을 뽑아냈다.

하나은행은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13차를 19일 내놓은 뒤 지난 주 후반 46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은행이 지난해부터 팔았던 하나알리안츠 2스탁 파생상품투자신탁도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140억원을 모아 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적립식펀드 실적이 별도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지난 25일까지 팔았던 ‘미국 국채 지수연동예금 다우존스 CBOT 국채지수 5호’로 1600억원을 빨아들여 재미를 톡톡히 봤다.

이처럼 적립식펀드의 열기가 갈수록 걷잡을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다양한 지수연동상품이 짧은 기간에 뛰어난 판매실적을 내는 데 대해 저금리에 따라 정통 은행상품이 퇴조하는 대신에 꾸준한 적립효과에 부가적인 추가 수익률을 원하는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5대 은행 - 적립식펀드·지수연동 상품실적
                                                                                                            (단위 : 억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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