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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PF 성장세 지속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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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26 21:33

투자수익·모기지론 시장 확대 등 매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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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실적이 늘고 있다.

“시장 자체의 전망이 밝은데다 신규사업모델로 부동산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농협, 외환 등 5개 시중은행의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신규 취급액은 총 2조6550억원 정도로 집계됐다.

은행 관계자는 “부동산경기에 관계없이 은행들의 PF취급실적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투자비용 회수기간이 짧고 현금흐름 예측이 쉬워, 지난 2000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를 늘려왔다.

특히 최근 모기지론에 대한 은행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우선권을 갖기 위해서라도 PF등 개발금융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령 개발금융에 100억원이 투입됐다면 이에 몇 배에 달하는 수백억원 규모의 모기지론에 대한 우선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 은행에서는 모기지론 시장을 넓히는 데 개발금융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용면에서도 은행들은 당초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등 성과가 좋았다.

부동산PF로 6350억원을 취급한 국민은행은 SOC까지 포함해 총 1조3522억원의 PF를 취급하면서 140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며 영업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은행도 5000~6000억원 가량 PF를 취급하며 당초 세운 목표에 11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금융단에서 취급하는 토지매입비대출 규모 5000~6000억원을 제외한 순수 PF대출로만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1분기 343억원에 불과했던 외환은행은 하반기 들어 PF규모를 대폭 늘린 결과 3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5800억원의 PF를 취급한 농협은 지난해 아파트분양물량이 적었던 조치원 진해 원주 등 지방을 집중공략하는 틈새전략을 펼쳤다. 덕분에 큰폭의 성장세를 이룩했다.

신한은행 역시 5400억원의 부동산 PF를 취급하며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은행 PF팀 관계자는 “은행마다 올해는 PF투자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경쟁이 훨씬 치열해지고 동일한 물건을 놓고 충돌하는 일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은행별 부동산 PF 실적>
                     (단위 : 억원)
출처 : 각 은행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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