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시된 제품은 한국신용정보 차세대시스템 등의 구현사례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난해 신한·조흥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도 공급돼 금융권 IT 담당자들도 차세대 프레임웍 패키지 도입 사례에 대해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5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프로프레임3.0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금융권 IT 담당자 200명이 대거 참석했다. 제품 발표는 티맥스소프트 창립자이며 CTO를 맡고 있는 박대연 교수가 직접 맡았으며 고재권 컨설턴트가 금융권 구축사례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씨티은행 CEO의 말을 인용해 “금융기관의 미래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을 갖는 인프라에서 한 세트의 애플리케이션이 돌아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복잡성과 채널 다양화에 따른 프레임웍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가트너 자료를 인용, 2006년까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80%가 SOA(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로 구현돼 통합 프레임웍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SI 업체를 활용한 기반 시스템 구현과 패키지를 도입할 때의 장단점이 비교됐다.
박 교수는 “패키지를 도입하면 타사의 성공사례가 반영되며 공통 모듈을 활용해 코드 라인 수가 줄어들어 개발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SI를 이용한 개발은 사용자 요구사항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 인력과 오랜 기간이 필요해 소요 비용이 증가되는 단점이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프레임웍 솔루션을 3계층 아키텍처 구조로 채택한 통합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기반 기술로는 최근 각광받는 룰엔진 등을 탑재해 시장을 공략한다.
구축사례로 소개된 금융 프로프레임을 기반으로 기술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기술 아키텍처는 크게 개발, 운영, 실행환경으로 나뉜다. 실행환경은 다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내·외부 채널 통합으로 구성된다.
데이터 서비스는 온라인과 배치용 DBMS로 나눠 온라인 부문에서는 신용정보 데이터와 기타 요약 정보가 포함됐다. 배치용으로는 전 국민대상 요약정보, 전 국민대상 스코어 정보, 신용 정보 등을 포함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DBIO, 데이터 접속, 운영환경, 미들웨어 등이 구현됐으며 그 위에 서버 프레임, 업무 호출 등의 공통 모듈이 위치한 형태다.
이번 구현된 기술 아키텍처의 장점으로는 인터페이스 표준화, 비즈니스 로직만을 구현하면 되는데 따른 개발 생산성, 룰 기반의 환경 등이 강조됐다.
고 컨설턴트는 “프레임웍 구조의 시스템 구현으로 용어·코드가 표준화됐고 신기술에 사용되는 각종 툴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