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증권사 新設·短資전환 요인작용
주식시장의 장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사에 대한 인기도 하락과 각사들의 감량 경영으로 증권사 직원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 또는 전환 증권사를 제외한 거래원 번호 25번까지의 증권사 인원은 지난 1월말 현재 총 2만3백44명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같은 숫자는 전년동기 2만5천1백2명에 비해 1년 사이 무려 1천2백18명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올 1월말 현재 2천33명으로 전년동기 2천3백13명에 비해 2백 80명이 감소, 증권사중 가장 많은 인원 감축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우증권도 1월말 현재 2천6백84명으로 전년동기 2천9백23명에 비해 2백39명이 줄었으며 이밖에 럭키증권 1백60명, 제일증권 1백31명, 동양증권 1백18명, 한신증권 94명, 쌍용투자증권 87명 등 선두업체들의 인원 감량 폭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1백7명이 증가, 대조를 보였으며 기타 대한증권 32명, 한진투자증권, 한일투자증권, 한일증권 및 신한증권이 각각 12명씩 증가했다.
선발사 중에서도 동서증권은 이례적으로 43명이 증가, 타 선발업체와 비교가 되고 있다. 직급별로는 비상임 임원을 포함한 전 임원이 1월말 현재 87명으로 전년동기 2백87명으로 전년동기 2백76명에 비해 11명이 늘었다.
이 밖에도 부장급 31명, 차장급 49명, 과장급 2백1명, 대리급 2백54명 등 중견 직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사원의 경우는 1천7백51명, 고용직원은 13명 등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하부조직에서의 감원이 주를 이루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이 일반사원의 감소가 두드러진 것은 이직 및 내부승진에 의한 요인도 있으나 지난해 중순이 후 6개 증권사가 신설 또는 단자사에서 전환함에 따라 자리를 옮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런 추세는 향후 외국계 증권사 설립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