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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증시귀환)②객장 활기 되찾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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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18 09:42

계좌개설·방문고객 늘어..지점 분위기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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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7.98포인트 상승한 923.08로 마감했다. 코스닥증권시장도 17.64포인트 오른 446.04로 장을 마쳤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증시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설 정도로 강세를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해 5월 이후 하루 종일 손님 구경을 하기 힘들던 증권사 지점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각 증권사 지점 직원들은 올 들어 방문고객이 30~50% 정도 늘었고 새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위탁계좌는 14일 현재 1884만2518개로 지난해 말보다 10만307개 늘었다.

◇하루 거래대금 4조원대+개인투자자 비중 70%로 급증

더욱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면서 동시에 개인투자자 거래비중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과 17일 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을 합한 거래대금은 이틀 연속 4조원을 넘었다. 올 들어 14일까지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조2885억원으로 지난해 10월 2조7000억원과 11월 2조4000억원, 12월 2조7000억원에 비해 늘었다.

지난해 하락추세를 보이던 개인투자자 거래비중도 크게 늘었다. 올해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70%로 지난해 10월 61.1%, 11월 61%, 12월 62.4%에 비해 8~9%p 증가했다. 게다가 고객예탁금도 지난해 12월30일 8조1308억원에서 14일 현재 9조5053억원으로 늘었다.

이런 분위기는 증권사 객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홍만 대신증권 홍제동 지점장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객장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방문고객 1~2명..최근 50명으로 급증"

이 지점장은 "지난해 9월 지점을 찾는 고객은 하루에 1~2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50명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시세판 앞 20여개 소파는 시장 움직임으로 관찰하는 고객들로 가득 찬다. 그는 "일부 고객들은 자리가 없어 선 채로 시세판을 바라봐야 했다"며 "지난해에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라고 회고했다.

김창희 동원증권 사당지점 CS팀장도 "객장을 찾는 고객이 지난해말 30명 정도에서 최근에는 50명 안팎으로 늘었다"며 "최근 SNU프리시전 공모주 청약에는 우리 지점에만 200억원의 자금의 몰렸다"고 전했다.

새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과 투자의견을 구하는 문의전화도 늘었다. 증권사 지점 직원들은 대체로 올해 들어 문의전화가 늘어나고 신규 계좌 개설도 이전보다 활발해지는 등 변화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의전화에 이어 신규 계좌개설도..강세장 기대반영"

굿모닝신한증권 여의도지점 이정수 부장은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투자상담 전화가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또 현대증권 강남지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신규 계좌수가 500만원 이하의 소액 계좌를 중심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액 계좌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이전까지는 신규 계좌 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한 만큼 특기할 만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한결 확실한 변화가 느껴지는 지점도 있다. LG투자증권 송파지점 관계자는 "지점에 시세판이 없어서 내방객수 추이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지점내 거래대금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하루동안 지점내 약정액은 45억7500만원을 기록해 평소 수준보다 70% 정도 증가했다.

또 이 날만 3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꾸준히 2, 3개의 신규 계좌가 생기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홍만 대신증권 홍제동 지점장도 "지난해에는 신규계좌 개설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 살아나면서 3~5개 신규계좌가 개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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