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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1월랠리)③거래소냐 코스닥이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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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17 14:48

동반랠리 이어갈듯.."누가 우위냐"엔 의견 팽팽 IT, 정부정책 수혜주 관심..코스닥 테마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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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코스닥종목의 상승탄력이 더 강해 보인다. 17일 오전 11시30분,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12월29일 이후 20% 이상 급등세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거래소시장의 상승폭은 5~6%에 불과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저항선을 잇따라 돌파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당분간 동반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스닥증권시장은 단기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 450선에서 매물대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거래소시장은 매물 부담은 적지만 직전 고점인 936선 전후에서 1차적인 저항에 부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지수관련 대형주 주도 "거래소 유망"

우선 IT 등 대형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우위를 점친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투자심리는 양 시장이 모두 강하다"고 전제한 뒤 "다만 지난 주말부터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지수관련 대형주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위원은 "거래소 시장은 930선까지는 저항선이나 매물대가 없어 추가 상승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은 430대에서 매물부담이 큰 450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거래소는 지난주말부터 거래가 크게 늘었지만 코스닥은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최근까지는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향후에는 거래소 종목에 무게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해 12월29일 이후 20% 이상 지수가 급등해 부담스럽다는 것.

오 연구위원은 "최근 IT주가 지수를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 보다 좋았고 바닥을 찍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LCD와 휴대폰 등 주요 IT품목이 더 망가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 강세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 "코스닥 테마주 70~80%는 연관성 적어..옥석 가리기"

그는 "지수가 가는 장이면 IT주가 강세를 보이다가 조정장에서는 건설주나 증권주 등 정부정책 수혜주가 강세를 모이는 순환매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철 연구위원은 "IT주가 실적측면에서 바닥을 찍었다는 점에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베타계수가 높은 경기민감주도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들은 위성DMB나 줄기세포, 와이브로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인 코스닥 테마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강현철 연구위원은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의 70~80%는 실제 테마와 무관하고 관련이 있어도 적자를 내는 기업이 수두룩하다"며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현재로서는 코스닥의 투자심리가 우세하다"며 "삼성전자 등 주요 IT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역시 코스닥 쪽 상승논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IT기업은 거래소 대형종목의 하청업체인 곳이 많다.



◇ "코스닥 주가 여전히 싸다..거래소 대비 우위"

김학균 과장은 "거래소는 전고점이 부담이지만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급등했지만 역사적인 가격대로 보면 코스닥이 훨씬 싸다는 논리이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위원도 "거래소시장에 비해 코스닥시장이 더 큰 가격 메리트를 갖고 있다"며 "지난해 거래소시장은 10.51% 상승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5.24% 급락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 한 해동안 추진될 정부 정책들도 거래소시장보다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요인이다. 신동선 한투증권 팀장은 "순환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이 정부의 벤처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지수상으로 더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망 업종으로는 LCD 및 반도체 장비 업종을 꼽았다.



◇ 코스닥, "정부정책 수혜주 수두룩..급락 예단하지 마라"

김학균 과장은 코스닥 테마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코스닥 테마주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위성DMB 및 와이브로(무선인터넷) 관련주는 메이저 업체의 설비투자 확대와 연관성이 높다며 올해는 주요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급등에 따른 하락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김학균 과장은 4단계 위험신호에 따라 단기 급등종목에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첫번째 하락신호는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장대 음봉을 보이는 것. 두번째는 개별종목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하락할 때이며, 세번째는 5일 이평선 자체가 꺾일 때이다. 마지막 하락신호는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 밑으로 추락할 때다.

김 과장은 "현재 시점에서 코스닥 테마주는 성급하게 매도하기 보다는 하락신호를 확인하면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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