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국내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 선정

유러머니지(Euromoney, 영국 런던)는 7일 하나은행을 ‘한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국내의 우수한 프라이빗 뱅크는 1위인 하나은행에 이어 2위 신한은행, 3위 메릴린치, 4위 씨티은행, 5위 국민은행 순이다.

유러머니지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PB시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 홍콩, 싱가포르, 사우디 등의 국가가 선정대상국으로 포함됐으며, 한국은 올해 처음 선정대상국으로 포함됐다.
하나은행은 VIP고객의 자산 구조, PB 1인당 관리고객수 및 자산 규모에서 국내 은행 중 가장 최적의 PB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경쟁사가 꼽은 부문별 우수한 항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쟁사들은 고객별 맞춤 특화서비스 제공 능력, 자산 포트폴리오 제공 능력, 분별력과 보안인프라가 잘 구축돼 고객의 비밀보장과 안전 지원시스템이 뛰어난 은행에서 하나은행을 가장 많이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현재 10억이상 고객을 관리하는 웰스매니지먼트센터 2곳, PB센터 14곳, PB영업점 117곳에서 163명의 PB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호 하나은행 PB사업본부담당 상무는 “이번 수상은 국내에 있는 씨티, HSBC 등 외국계 은행보다 PB영업에 있어서 우수하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면서, “특히 국내에서 영업중인 씨티은행, 메릴린치 등 세계 최고의 프라이빗뱅킹 그룹을 모두 제치고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됨으로써 글로벌은행들과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25일 영국 런던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유러머니지는 2003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에 걸쳐 전세계 1000여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컨설팅사, 로펌, 투자자문사, 헤지펀드 등 PB 관련 전문기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사가 28개 항목을 직접 응답한 후 경쟁사를 추천해 서비스 항목별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은행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조사됐으나 고객의 평가를 조사하는 항목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응답 항목에서 객관적 사업규모를 묻는 질문과 더불어 고객등급별 고객수와 PB비율, 고객타입별 서비스 제공가능여부, PB평균재직기간, 특화서비스 등 비교적 자세한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제공가능한 특화서비스를 묻는 항목에서는 자선사업, 아트뱅킹, 글로벌뱅킹, 명품투자, 기업자문, 사모펀드, 공익투자 등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항목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 베스트 프라이빗 뱅크
                                                



글로벌 베스트 프라이빗 뱅크
                                                <자료 : 유러머니지>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