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 관계자는 16일 “지난해 말 합병추진위원회 산하의 IT통합 TFT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TFT에는 우리증권과 LG증권의 시스템, 네트워크 등 IT 분야별 담당자 각 10명이 포함돼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IT통합 TFT는 지난해 12월 우리증권 노조의 파업 결의로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논의가 중단됐으나 지난 3일 파업이 끝나면서 최근 다시 활동에 착수했다.
IT통합 TFT는 4월 1일 합병 완료 이전까지 시스템 통합 방향에 대한 논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는 우선적으로 조직, 전산센터 통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이에 대한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우리증권 관계자는 “비 IT 조직보다 IT 조직 통합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며 “경영전략을 반영하기 위한 시스템 통합이 우선순위를 갖고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산센터 통합에 대해서 LG증권 방이동 센터로 통합하는 방안과 제3의 장소에 전산센터를 꾸미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IT 통합 TFT 사무실은 우리증권 본사 건물 13층에 꾸며졌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