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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지닌 은행 만들 터”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1-02 22:23

주요은행 CEO 새해 첫날 선연한 비전 줄 이어
“최고의 임직원과 차별화할 주무기 단련”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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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CEO들이 2005년 아침해를 가장 먼저 바라보며 우렁차게 우짖는 닭의 기상으로 앞날의 비전과 목표를 앞다퉈 제시했다.

저마다 △외형 성장을 통한 이익극대화 △최고의 뱅커로 인적자원 역량을 높이고 △조직역량 극대화 등의 노력으로 다른 은행보다 앞서겠다는 뜻을 불태우고 나섰다.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과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는 세계 무대에서도 자랑스런 은행을 만들 것을 다시 선포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세계적 베스트 클래스 수준의 글로벌 경쟁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지창 총재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대등한 경쟁을 펴기 위해 국내와 국제, 지점과 본점 구분 없이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차별화가 승부의 관건이라며 “2005년엔 CRM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씨티은행이나 제일은행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외국계 강자를 지칭한 듯한 ‘새로운 경쟁자’와의 CRM분야의 격차를 줄일 시간적 여유가 2~3년 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황영기 행장은 “한국 금융사를 주도했던 정통은행으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찬란한 역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황 행장은 △고객성공을 지원하는 최고의 파트너 △선도은행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영업수익 극대화 △은행 창립의 각오로 여신문화 혁신 △인적자원 제고로 최고의 전문가 양성 △효율 개선과 철저한 비용절감 등 5가지 중점 과제를 강조했다.

황 행장은 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신인사제도를 도입, 문화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IB조직과 협업체제를 갖추는 등 신수익분야 수익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대출자산의 옥석을 가릴 전문성 축적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고객재발견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 △지속가능경영 최적의 수익구조 구축 △글로벌경쟁기반 강화 △성공적 통합기반 등의 네 가지 과제를 꼽고 ‘2005 ACE Shinhan’을 슬로건으로 앞세웠다.

신 행장이 내 건 ‘ACE 신한’이란 월드 클래스 베스트 프랙티스를 한발 앞서 만들어 가는 ‘Advan ced Shinhan’이 으뜸이다.

이어 변화와 창의적 활동으로 집약되는 ‘Creative Shinhan’, 그리고 소비자들로부터 품격과 믿음으로 사랑받는 명가로서의 ‘Exce llent Shinhan’으로 가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승유 행장은 “승부의 핵심은 차별화”라고 못 박고 △CRM 강화 △충분한 만큼의 성장 △프로다운 정신과 실력 겸비 △벽 없이 스피디한 조직문화 등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특히 김 행장은 CRM은 전산시스템만이 아니며 고통이 따르더라도 영업 마인드를 바탕으로 CRM활용과 운영경험 축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성장 없는 이익의 유지나 확대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노력해서 성과를 내는 만큼 보상해 주겠다고 독려했다.

유지창 총재는 글로벌 경쟁력과 관련해 파생금융상품과 결합된 복합금융의 세계적 강자로 우뚝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스, 자산유동화 등을 활용한 자금공급 방식 다양화에 힘쓰고 실물펀드에 대한 업무역량도 키우겠다고 밝혔다.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고 산은캐피탈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등 관계사와 유기적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모델을 한층 고도화·다변화 해야 영속적인 흑자경영체제를 갖출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공급하는 20조원에 이를 자금이 산업한국의 르네상스에 불을 지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묘약이 되도록 지혜를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국민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키우겠다고 밝히고 자금의 생산적 분야로 흘러가도록 자산운용업, 사모투자펀드 등 신규영역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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