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 부문을 확대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으며 HTS, WTS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지속되고 있다.
26일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개편을 위해 사업자 선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K증권은 PDA 기반의 증권거래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구축 사업자가 선정되는 데로 내년 초 시스템 개편에 착수해 상반기 내로 새로운 실시간 트레이딩 시스템을 선뵈게 된다.
새롭게 서비스되는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에서는 공모주 청약도 웹을 통해 할 수 있게 된다.
웹에서 판매되는 금융상품의 개수도 늘리며 뉴스 서비스 등 종류를 늘려 컨텐츠도 강화되게 된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뉴스 외에도 시세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 2~3가지를 추가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모바일 부문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으로 PDA에서 이용되는 주식거래 기능 개선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11월에 KTF와 함께 정액제 서비스를 선뵈기도 했다.
SK증권도 내년 상반기 PDA 기반의 모바일로 서비스 개편에 착수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차후 개발된 모바일로 서비스의 경량화된 버전을 고려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내부 인력이 구축 노하우를 갖고 있어 기획이 완료되면 신속한 개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DA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는 HTS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최근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트레이딩 시스템처럼 간단한 형태의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량화 버전은 현재 HTS 수준에서 제공되는 차트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줄이는 방안과 전문화된 시스템을 출시하는 등의 몇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제공되는 차트 등의 이미지 데이터 중 수요가 많은 컨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게 되면 시스템 용량을 줄어들 수 있다.
또 최근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추세와 마찬가지로 특화된 사용자를 공략하는 선물·옵션 전용 시스템 등을 출시해 특화된 사용자가 꼭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증권이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하드웨어 교체 작업 및 검색 기능을 강화해 개편 작업을 실시한다.
하드웨어 교체는 HTS가 대외 채널인 만큼 신속한 서비스를 요구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증권도 내년 초부터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