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대

12월 중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은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서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으며 반도체 가격 및 IT 주가의 반등은 단기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흐름은 연말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가 3주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순매수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적인 투자 심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경우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투신권의 경우 규모상으로 크지는 않지만 주식형 수익증권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의 박스권 주가흐름을 감안하면 매수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연기금과 적립식의 꾸준한 자금 유입은 기조적인 문제인 만큼 배당투자 및 안정적 수요처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급의 완화와 함께IT 부문에서 반등의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단기적인 가격 및 재고 변화가 IT 업종의 추세적인 경기호전으로 이어질 것인가는 미지수다. 하지만 주가하락으로 가격매력이 커진 삼성전자의 주가반등이 추가적인 반등 여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연말까지의 시장을 연결지어 본다면 IT 주도 하의 반등과 더불어 기존 주도 업종 및 종목군간의 순환 반등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유입은 IT 업종의 가격 매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추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지만 국내 기관투자자의 자금은 포트폴리오 및 프로그램 매매 등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즉 이와 같은 자금의 특성 역시 연말시장의 순환 상승에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양경식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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