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동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2월 장외파생상품 영업인가들 받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이후 1년 10개월만에 2조309억원의 ELS를 발행했다.
이는 KELS 및 New KELS를 제외한 금액으로 삼성증권과는 약 2500억원(1조7775억원), 굿모닝신한증권보다도 약 8200억원(1조2142억원) 많은 금액이다.
이는 동원증권이 고객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구조상품을 설계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영업 초년인 지난해에는 약 1조2000억원의 ELS를 발행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제1회 IB대상’에서 ‘최우수 장외파생상품 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원은 구조설계, 마케팅, 트레이딩 등 관련기능의 통합관리를 통한 상품개발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장외파생상품 관련 제반업무에서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해외 유학출신 수학전공박사를 영입하는 등 관련 업무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장외파생상품 관련 각종 규제의 완화 등 주변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환율, 금리 등은 물론 신용관련 파생상품 시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ELS분야에서도 외국계 투자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망증권사가 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