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L 금융권 구축사례 확대
-기사 순서 -
1. SI(시스템통합)上·下
2. 컨설팅 上·下
3. 솔루션 上·下
4. 하드웨어 上·下
본지는 SI(시스템통합), 컨설팅, 솔루션, 하드웨어 업종별로 2004년도 금융권IT 시장을 결산하고 2005년도를 전망하기 위해 연속 기사를 게재한다.
연속 기사는 4개 업종을 업종별로 올해 평가(上)와 내년 전망(下)으로 나눠 총 8회분에 걸쳐 게재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금융권 화두로 ‘통합’과 ‘차세대’ 두 단어를 꼽았다. 1금융권의 합병이 진행된 뒤 차세대 시스템과 함께 대형화된 프로젝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두드러진 변화로 강조했다. 프로젝트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주도권이 SI업체에게 넘어갔다는 것도 새로운 현상으로 분석됐다.
은행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이어 증권사 원장이관도 대형 프로젝트로 금융권의 수요를 이끌었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경우는 보험권으로 확산되면서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상반기 기대를 모았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장기화되면서 비즈니스 기회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국IB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SAP코리아, 한국오라클 등 토털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는 이에 따라 차세대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한국IBM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BCS와 함께 컨설팅 능력을 기반으로 통합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SI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대형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특히 부산은행 계정계 시스템인 외국환시스템 솔루션 공급으로 닷넷 기반 솔루션의 안정성을 검증받은 뜻 깊은 한해로 평가하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도 기존 WAS에 비해 EAI에 대한 구축사례가 늘어나면서 통합 분야 사례 확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차세대 시스템 공급사례로 성과를 얻었다. 다운사이징 프로젝트인 외환은행 차세대 코어뱅킹 솔루션에 턱시도를 공급했으며, 키움닷컴, 대한투자신탁증권, 부국증권 등 유닉스 환경으로의 원장이관 프로젝트 턱시도 공급 등을 주요 공급사례로 꼽았다.
SAP코리아, 한국오라클 등 ERP, CRM 등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관련 업체도 차세대와 함께 컴플라이언스 등 새롭게 대두되는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차세대를 겨냥, 지난해 코어 인슈어런스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한글화 버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한국오라클도 전 금융분야에 대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하며 IT 투자 증가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등 프로세스 개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이 현업에서는 통합, IT 분야에서도 관리 체계의 변화로 이어져 이 분야에서의 소프트웨어 도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젤Ⅱ 등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시스템 관리 SW 분야에서는 다운사이징이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메인프레임 관리 솔루션이 선전했다. 다운사이징이 빠르게 확산된 것은 사실이지만 기대했던 사례들이 지연되면서 최근에는 메인프레임 영역의 ‘축소 그러나 유지’쪽으로 선회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한국CA는 부산은행, 삼성생명 등에 메인프레임 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급증하는 데이터량으로 인해 사이트 및 영역이 축소됐지만 전반적인 시장규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CA는 메인프레임 분야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IBM도 각 은행의 메인프레임(zSeries)을 위해 CICS 등의 zSeries SW의 도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진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ITIL 솔루션의 금융권 확산도 눈에 띄었다. 한국HP가 3개 대형 손보사와 외환은행 등에 ITIL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한국CA도 구축사례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 솔루션 上 기사는 기사가 넘치는 관계로 솔루션 上-1(토털·관리 솔루션), 솔루션 上-2(BI·RBMS)로 2회에 나눠 게재될 예정입니다.
<2004년 금융 솔루션 수주 현황>
* 업체 순서는 가나다·ABC순,
〈자료제공 : 각 솔루션 업체〉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