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ERP 프로젝트는 SEM (전략적 경영관리, Strategy Enter prise Management)까지 포괄하고 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두 번째 ERP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ERP가 구축된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동부화재는 한번에 SEM까지 통합 구축하는 방식을 택했다. 통합 구축으로는 손해보험업계 최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3월까지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2006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ERP는 각 부서별로 이뤄지는 정보의 표준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정보 산출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또 전사적인 데이터 표준화가 이뤄지며 업무 투명성과 효율화를 이루게 된다. 집단소송제 등을 대비한 프로세스 투명성 측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EM은 경영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되는 것으로 경영환경, 전사 마감체계의 변화가 예상된다.
동부화재는 이를 한발 앞서 구현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하고 있는 현대해상 등 동종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이번 동부화재의 프로젝트 비용 규모를 1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