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은행과 카드사는 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발급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내년부터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연합회 등이 IC카드 발급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내년 2분기경 IC카드 발급시스템 도입을 준비중에 있다. 따라서 현재 발급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별로 제안서를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중에 있다. 그러나 IC카드 발급과 관련해 아무런 내용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저축은행 관계자 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안이 결정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내년 3분기 중 IC카드 발급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발급시스템 구축기간은 4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구축비용은 8~9억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IC카드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곧 바로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협동조합도 내년 중 IC카드 발급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발급시스템은 중앙회가 2억원 규모의 시스템을, 각 조합은 200만원 정도의 작은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2금융권에 앞서 은행과 카드사는 현재 구축을 진행중인 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전 은행과 카드사가 발급시스템을 갖췄다. 산업은행은 당초 위탁 발급을 검토했으나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 시스템 구축을 뒤늦게 진행하고 있다.
은행권 발급 현황은 국민, 우리, 하나, 신한, 조흥, 외환, 한국씨티, 기업, 농협, 제주, 대구, 전북은행은 하이스마텍이 구축을 완료했다. 제일은행은 노틸러스효성, 부산, 경남은행은 KEBT, 수협, 광주은행은 스마트카드연구소가 구축했다.
카드권은 LG, BC, 삼성카드는 하이스마텍이 구축했다. 이밖에 현대, 롯데, 신한카드도 구축을 완료했다. 구축 비용은 규모에 따라 15억~20억원 정도다.
한편 우체국은 LG카드에 위탁 발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