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금융권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PF에 대한 평가모형과 평가시스템이 없어 체계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돼 왔다.
농협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평가모형을 도입해 상담 및 신청, 심사, 담보·보증관리, 여신실행, 사후관리 등 전 업무 영역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자동화해 의사결정 과정에 시스템 활용도를 높였다.
또 바젤Ⅱ의 기초요건 중 하나인 특수여신 평가 요건도 충족하게 됐다.
이와 함께 내년 초 추가 적용하게 될 신규 기업고객에 대한 사업성검토시스템과 새로운 기업조기경보시스템이 가동하게 되면 농협은 국내 최고수준의 기업여신 종합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돼 은행권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항만·고속도로 건설 등 수백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 사용되는 방식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금융기법이다.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장기간 대출을 해주는 것이므로 금융기관이 개발계획의 조사와 입안 단계부터 참여해 프로젝트의 수익성이나 업체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심사를 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