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동안 뛰었던 분야이긴 하지만 잠시 다른 곳에 눈 돌리다 돌아 왔기 때문에 확정지을 순 없는 단계지만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했다.
우선 “외환위기 이후 해외 투융자 사업이 위축됐지만 이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역량이 국민은행에 충만해 있고 여건도 나쁘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
또 “시장성이 한창 부각된 SOC개발 투자에 더욱 폭 넓게 뛰어드는 것은 물론 유가증권 딜링 업무도 추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 딜링 업무는 현행법에선 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뜻 맞는 증권사와 손잡으면 얼마든지 개혁 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파생상품을 활용해 대기업에 대한 크레딧 라인을 설정해 기업금융그룹 전체적인 시너지효과 극대화에도 한 몫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대기업 고객에게는 전통적 대출보다 첨단 연계 상품으로 접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끝으로 중소기업이 위태로운 상황과 관련해서는 “누군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줘야 하고 국민은행 임직원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CRC냐 PEF(사모펀드)냐 경계는 모호하지만 구조조정펀드를 통해 중소기업을 도울 길도 무궁무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프로필 ◀
◇1957년 전남 영광, 광주제일고, 서강대 경영학 ◇장기신용은행 입행(85) 옛 국민은행 기업금융부 차장(99)·투자금융실장(2000), 통합 국민은행 투자금융팀장(2001), 종소기업팀장(2004)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