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단말기 업체인 C사는 수요 부진으로 인해 단말기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증권사가 모바일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한 3년 전부터 대량 수요가 없었으며 현재는 소량 단위로만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형편이다.
C사는 증권전용 단말기로 발생하는 소량의 수요는 재고 물량으로 충당하고 있다. 현재 C사는 해외 수출 쪽으로 눈을 돌려 이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A사도 매출이 격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2002년 87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낸 이후 지난해 82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분기 집게 결과도 49억원의 적자로 나타나는 등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A사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형 저축 상품 등 상품 위주의 투자로 직접 적극적인 투자 성향이 바뀌면서 단말기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매출에서 증권 단말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호황기를 맞았던 2001년 90%에서 현재 40%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A사도 공공, 대기업의 기업형 솔루션 쪽으로 눈을 돌렸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