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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측정 없이 은행통합 성공 없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11-14 16:28

하바드 시겔 교수 합병 후 통합 5대 동력 제시
제 3회 신한지주 국제심포지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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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조흥은행처럼 독립경영을 거쳐 최종 통합하는 경우엔 △명확한 통합전략 △강력한 통합담당팀 △커뮤니케이션 △PMI(Post-Merger Integration)의 실행속도 △PMI 성과측정 등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주최로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제조와 유통의 분리에 기반한 종합금융시대의 성공적 통합관리’에 초청 연사로 나선 하바드 비지니스스쿨 조던 시겔 교수는 이날 이같이 주장했다.

시겔 교수는 “성공적 통합은 공동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사한 규모의 두회사가 결합하는 경우 이 점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그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공식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비공식적 관계는 신뢰와 공유지식 창조에 있어 매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PMI 진행하면서 적절한 주기마다 적절한 방법으로 성과측정을 철저히 해야 일을 그르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중앙대 박광우 교수는 신한·조흥은행의 통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혁신적 금융상품을 저렴한 값에 편리한 유통망에 내놓도록 노력하는 수익시너지 극대화 전략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론스타가 외환은행 미국 점포를 매각하는 등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망이 약한 만큼 해외 은행을 인수 후 회생시키는 것 뿐 아니라, ‘제조와 유통의 분리’추세에 발맞춰 해외제조 우량상품을 국내에서도 팔고 국내 우량투자물을 해외에 팔 수 있도록 제조하는 길도 모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교수는 또 인력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 사내분사나 다이렉트 세일 방식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미즈호의 나카야마 부행장은 △공정하고 편파적이지 않은 인사평가 △직원에 대한 다면평가체제 △성과주의 보상체제 △지점 관리자로 능력 있는 젊은 직원 기용 등의 핵심 원칙을 지키면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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