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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폭락에 換연동정기예금 `희비` 교차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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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1-10 10:23

신한 · 조흥은행 `하락형`예금 7% 고이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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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가치 폭락으로 환율연동정기예금 가입자들이 울상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환율이 일정 수준에 머물 경우에는 최고 연 7.5%의 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이 범위를 벗어나면 0~1% 이자를 지급하는 대부분의 환율연동정기예금 가입자들이 최근 달러/원 환율 폭락으로 거의 이자를 받을 수 없게 됐다.



반면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하락연동`형 상품의 경우는 일부 고수익이 가능하게 됐다.

국민은행이 지난 8월초에 만든 6개월만기 환율연동예금 1호는 저축기간중 환율이 기준가격(1150원 수준)에서 달러당 -40~ 58원 범위에서 움직이면 만기때 6%를 주고 예금기간중 한번이라도 이탈하면 1%를 지급하는데, 환율이 이미 1100원까지 급락함에 따라 수익률이 1%로 고정돼 버렸다.

지난 8월말에 설정된 환율연동예금 2호도 최고 7.5%까지 받을 수 있었으나 이미 환율변동한도인 달러당 -60원에 근접해 있어 1%밖에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다.

외환은행이 지난 6월말에 판매한 환율연동예금상품도 사정은 마찬가지. 기준환율(1147원)과 비교해 달러당 -4~1%에서 움직이면 6.8%를 주고, 벗어나면 이자를 전혀 받지 못하게 되는 이 상품은 이미 기준시점 대비 3.7% 가량 하락한 상태라 역시 이자보장이 어렵다.

하지만 국민은행 상품과는 달리 만기시점의 환율로 적용되기 때문에 만기인 내년 2월 환율이 다시 오르게 되면 최고이자를 받을 수도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 8월말에 판매한 상품은 이미 이자를 받을 수 없게 됐다. 환율이 당시 예금 설정시의 기준환율(1150원)에 비해 환율변동범위(-40~60원)을 이미 벗어나 원금만 보장받게 됐다.

아울러 지난달초에 만든 상품은 환율 변동폭을 1,2차로 나눠 8%, 5%를 각각 지급하고, 2차 범위인 ±50원를 벗어날 경우 이자를 못받게 되는데 최근 환율동향을 보면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판매한 환율연동상품은 세가지로 나눠져 있고, 이중 하락형은 최근 환율하락으로 높은 이자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달 17일 만기가 돌아오는 신한은행의 환율연동상품은 상승형(4% 이상)과 안정형(-1.7~3.6%)의 경우 환율급락으로 원금만 받을 수 있게 됐고, 하락형(4% 이상)만이 7%의 이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품구조가 같은 조흥은행 예금도 상승형과 안정형의 경우에는 이번 폭락으로 이자를 전혀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하락형의 경우 지금 추세대로라면 만기때 7%의 높은 수익률이 챙길 수 있게 됐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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