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민은행 바젤Ⅱ 솔루션 사업자로는 SAS와 SAP가, 2단계 컨설팅 사업자는 액센츄어와 IBM이 최종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바젤Ⅱ 대응을 위해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민은행은 당초 바젤Ⅱ 솔루션 사업자의 경우 지난달 초에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보다 심층적인 테스트를 위해 사업자 선정 일정을 늦춰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심층적인 테스트를 위해 추가한 BMT(벤치마킹테스트) 항목은 가상 고객데이터를 통한 BMT다. 이는 실제 데이터와 거의 흡사한 가상 데이터를 적용, 솔루션의 실제 구현성능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제안에 참여한 3개 업체의 솔루션은 모두 성명, 여수신 현황, 신용도 등을 포함한 가상 고객 정보를 활용해 신용리스크 관리 상황을 구현한 바 있다.
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이제 최종 의사결정만 남은 상태에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초에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바젤Ⅱ 1단계 컨설팅 완료보고회를 마친 국민은행은 별도 SI 사업자는 선정하지 않고 솔루션, 컨설팅 사업자와 내부인력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바젤Ⅱ 컨설팅을 진행중인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말까지 1단계 컨설팅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 솔루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