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호컴넷은 케이디링크의 금융VAN 사업부문을 6개월 검토 끝에 인수해 VAN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호컴넷은 VAN 사업 진출에 대해 기존 금융 VAN업체들이 운영해오던 단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자동화기기 전문 개발, 제조, 판매, A/S업체라는 특성을 살려 자동화기기 설치장소 제휴기관과 협력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금융권이 자동화기기에 대해 아웃소싱 형태로 전개해 갈 것으로 판단, VAN 사업의 노하우와 기존 청호컴넷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아웃소싱 제반 서비스에 있어서 보다 향상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청호컴넷 금융사업부문 전영안 본부장은 “청호컴넷의 기존 모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금융권 아웃소싱에 대비할 것”이라며 “금융자동화기기 아웃소싱과 관련해 기존 어떤 업체와 어떠한 형태로든 상호 업무제휴를 통해 협력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청호컴넷은 금융VAN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자동화기기 부분의 아웃소싱은 물론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금융VAN시장은 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청호컴넷, 노틸러스효성과 한국전자금융, 한네트, 키스뱅크, 케이아이비넷, 게이트뱅크 등 7개사가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