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장 우리은행 PB사업단장은 PB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끈기가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인력기반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시니어, 주니어PB를 거쳐 마스터 PB를 배출해내는 일련의 인력양성과정 로드맵도 구축했다.
‘전문적인 PB교육을 받지않은 자는 고객을 만나지 말라’는 황영기닫기

정규장 단장이 말하는 우리은행의 PB사업전략은 크게 세가지이다.
첫째로 앞서말한 인력양성 로드맵 구축이며 둘째는 전영업점의 PB서비스 제공, 셋째는 다양한 상품을 은행의 판매채널에서 취급할 수 있는 복합금융서비스의 실현이다.
전영업점의 PB서비스화를 위해 우리은행은 3000만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PB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정단장은 “국내 부유층 고객들은 대부분 2개이상의 금융기관에 복수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기준액을 낮추더라도 3000만원이상이면 잠재 PB고객이라 할 수 있다”면서 “퍼스널 뱅킹개념으로 이들에게 파트너십을 제공하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전략으로 고객과의 밀착감을 높이고 PB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단장은 또 현재 70개 점포인 PB겸용점포를 2~3년에 걸쳐 300~400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억원 이상 거액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체어스는 이들 점포가 성과를 내고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충계획은 없으며 우리은행에 맞는 PB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복합금융서비스의 최전선에 나서게 될 PB센터는 펀드수퍼마켓을 방불케 할만한 다양한 상품을 은행판매채널에서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LG투신증권과 우리증권, 우리은행이 통합하면 이들 각 사의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가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