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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여신 BPR’로 우수고객 선점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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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0-16 20:03

삼성·교보 이미지플로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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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업무를 집중화하는 여신 BPR(Business Process Renovati on) 프로젝트가 점차 은행권에서 생명보험업계로 확대되고 있다.

생보업계의 여신 BPR은 심사 기능을 본사로 이관하고 지점에서는 접수와 마케팅 기능을 수행한다는 개념으로 마케팅 강화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전에는 지점에 있는 1~2명의 인력이 대출 신청부터 심사까지 담당했으나 BPR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미징 플로우 시스템을 통해 본사로 서류를 보내 처리할 수 있다.

심사 업무의 전문화 및 표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과 지점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업계 관계자는 “생보업계 여신 부문의 BPR은 신용불량자와 연체율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사후관리 측면에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본점에서 업무를 총괄하면 부실화된 여신의 조기경보 등이 쉬워질 것이란 설명이다.

은행의 경우 이미 우리, 외환, 제일, 국민, 신한, 한미은행 등이 영업점 집중화 프로젝트를 통해 여신 부문 BPR 구축을 완료했으며 수협, 농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행에 비해 생명보험사의 여신 규모는 작지만 기존 보험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우수 고객 선점 차원에서 이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8월 여신BPR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집중화 본부 기능의 융자오퍼센터를 개설했다. 삼성생명은 7개 지역융자부와 그 이하 여신 처리 업무를 하고 있는 15개 지점, 200명의 인력을 통한 마케팅으로 시장선점을 계획하고 있다.

융자오퍼센터에는 20명 내외의 인력이 배정돼 전문적인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점별로 여신 심사 기준도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도 발생했으나 이제는 표준화된 심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본부의 마케팅에 따른 상품 심사도 일관된 기준 적용으로 표준화를 통한 마케팅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시스템 구축을 했으며 인지소프트 이미징서버와 한국후지쯔의 하드웨어를 도입했다. 주사업자로 삼성SDS가 참여했으며, 순수 시스템 투자 비용 10억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이 투자됐다.

생보업계 2위인 교보생명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신 프로젝트에서 BPR 기반 마련을 위한 이미징플로우 솔루션을 도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진행하는 여신 프로젝트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격으로 완전한 후선업무집중화 개념은 아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심사의 경우 영업점에서 담당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IT 인프라를 갖출 계획으로 정책 변화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교보생명도 이번 여신시스템 프로젝트를 신용리스크 구축과 연계해 심사 기능 등은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삼성SDS, 한국금융정보기술을 사업자로 선정,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다.

한편 이에 반해 대한생명은 올해 안에는 여신BPR 프로젝트 착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생명도 지난달 내부적으로 여신 부문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인 여신 프로세스 개편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타사가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내부적인 진단만 먼저 진행했다”며 “BPR의 경우 회사의 집중화 정책이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지난 1999년 고객정보를 RDBMS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면서 여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 바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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