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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참여 시중은행만” 볼멘 지방은행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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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0-06 21:23

‘지방SOC개발 지역은행 참여 높여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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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개발이 특수은행과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지방은행은 사업발주단계에서부터 제외됩니다.”

중앙정부의 차별 때문에 SOC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지방은행들은 정보획득마저 힘들다며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 “자산규모가 가장 큰 장벽”

지방은행들이 지금까지 SOC사업에 투자가 힘들었던 이유로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규모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꼽는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SOC사업에서 지방은행은 중앙정부가 완전히 배제시켜왔다”며 “뿐만 아니라 사업 정보에 대해서도 어두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방은행들의 SOC사업참여는 신통치 않은 실정이다.

광주은행의 경우 200억원 규모의 광주-전남 순환도로가 유일한 SOC사업이다. 최근 3년간 부동산개발에 1038억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적이다. 다른 은행의 사정은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제주은행은 17억원을 투자했고 경남과 전북은행은 각각 부동산개발에 810억원과 295억원을 투자한 반면 SOC는 전무하다.

그러나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각각 375억원과 430억원을 SOC에 투자하며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선전하고 있다.



◆ “SOC 자금공여단 지방은행 참여 건의”

지방은행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협의를 하는 ‘2004년 제7차 지방은행협의회’가 지난 1일 광주은행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택석 광주은행장, 김극년 대구은행장, 심훈 부산은행, 정경득 경남은행장, 홍성주 전북은행장, 김국주 제주은행장은 공동으로 “앞으로 SOC사업 자금공여단에 지방은행을 참여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은행장들은 한 목소리로 “민자투자사업 기본계획 수립시부터 지방은행도 자금공여단에 선정돼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행장들은 지방은행협의회와 은행연합회 이름으로 건설교통부, 철도청, 해양수산부, 환경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과학기술부 등 8개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지방은행 최근 3년간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금액 현황

                                               (단위 : 억원)
(출처 : 금융감독원)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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