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이번 전산장애는 추석연휴 뒤 업무 집중에 따른 시스템 과부하로 전산 처리속도가 지연되는 등 일부 업무에 장애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이 기간 중에 입은 제반 피해사항에 대해 확인을 거쳐 은행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피해 유형별 보상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피해 접수창구를 4일부터 고객만족센터(080-365-5000,6번)와 700여 전 영업점에 열고 피해 고객들에게 보상방안과 절차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고객은 피해사례별 증빙서류를 첨부해 거래 영업점에 신고하면 확인 즉시 전액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증빙서류는 예를 들어 통장에 잔액이 있는 데 타행으로 송금이 되지 않아 카드대금 등이 결제되지 않았을 경우 그 통장사본을 말한다.
또 우리은행은 이번 장애로 인해 연체나 신용불량 기록이 등록된 고객들에 대해 연체기록을 은행연합회 및 관련기관 등 해당기관에 삭체 요청키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산장애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사과 드린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4일부터 이용자들의 원활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장애가 발생된 문제점을 보완조치 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