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어룡 회장은 고 양회문 회장 부인으로 30년 가까이 양 회장을 내조하면서 증권업에 대한 안목을 쌓았고 양 회장으로부터 사후에 대비해 최근 3년여 동안 집중적인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 신임 회장은 1953년 충북 괴산생으로 소탈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계수에 밝으며 겉으로는 부드러운 성품이지만 강단있는 외유내강형이다. 1976년 11월 양회장과 결혼해 딸 정연(26)과 장남 홍석(23), 차남 홍준(21) 등 2남 1녀를 뒀다.
이 회장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