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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차세대시스템 가동 ‘연기’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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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18 19:18

아직 내부 결정단계…내년 1월초 가동
불안정한 카드 차세대시스템 ‘他山之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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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0월 18일로 예정된 외환은행 차세대시스템 가동 일정이 늦으면 내년 1월 초로 연기될 전망이다.

이번 가동 연기 사유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지고 있진 않지만 현재로서는 시스템을 보다 안정화 시킨 후에 가동시키자는 은행 내부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세대시스템을 유닉스로 전환하는 첫 사례인 외환은행은 최근 차세대시스템 가동 일정을 연기하는 내용의 공문을 관련 업체에 발송하고 이르면 11월이나 늦으면 내년 1월 10일경으로 가동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

이번 연기 배경에 대해 외환은행 내부에서 최근 가동에 들어간 외환카드 차세대시스템이 이중 인출과 이중 상환 등 시스템 문제가 발생돼 이를 ‘타산지석’으로 받아드려 보다 신중을 기하자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또 처리량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을 피해서 가동에 들어가자는 주장도 한 몫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외환은행은 차세대시스템과 외국환 시스템은 각기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차세대시스템은 LG CNS가 주 사업자로 FNS닷컴 코어뱅킹 솔루션을 이용해 구축중에 있으며 외국환 시스템은 삼성SDS가 주사업자로 IMS 솔루션을 이용해 구축중에 있다.

한때 차세대시스템 가동 연기를 둘러싸고 관련업계에서는 기업은행에 이어 또 다시 시스템상의 문제로 차세대시스템 가동 연기가 발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외환은행 정보시스템부 장찬웅 부장은 “최근 내부에서 연기를 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진행됐을 뿐”이라며 “다소 불안한 점이 있어 확실하게 한 후 가동하자는 의미에서 연기가 논의됐다”고 말했다. 또 장 부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주중으로 관련 사업자들과 논의를 진행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지난 2002년 1월에 시작돼 당초 내년 1월에 가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 진행중 구축 시작 당시의 일정을 바꿔 2개월 반을 앞당긴 오는 10월 18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현재 차세대시스템은 1차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로 수신은 2%, 여신 8% 안팎의 에러율이 나오는 수준이어서 시스템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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