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간 증시 전망대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9-05 16:28

아직까지는 기대감 유지할 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8월 이후의 증시는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고민스러운 장세다. 거시적인 변수 자체는 그다지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8월 25일 800선을 돌파한 이후의 움직임에는 상당한 에너지가 감지되고 있다. 그만큼 포지션 설정이 어렵다는 의미다.

우선 시장의 관심은 IT경기의 향방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중반부터는 IT경기 둔화 문제가 시장에 본격 반영되는 모습이다. 인텔의 실적 둔화로 국내 증시는 물론 대만, 일본까지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그동안의 랠리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생기게 된다. 즉 IT 및 미국 경제의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는 인식이 본격화된다면 랠리에 대한 기대수준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구조를 갖게 된다.

지난주말 반도체와 LCD가격 약세 영향으로 아시아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3%가 넘는 조정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추세상으로는 하락세다. 미국 기업에 대한 월가의 전망도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이처럼 부정적 흐름이 감지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반등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버릴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아시아 증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국내 상황은 경기부양책이 예상보다는 빠르게 제시되고 있고 경기회복에 대해서도 정부와 민간부문 모두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인 것 같다.

8월 랠리를 주도했던 섹터가 건설, 소매, 은행, 운송 등으로 비IT 관련업종이었다는 점은 모멘텀의 중심이 대외보다는 대내적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IT경기 흐름에 경계감을 갖되 시장흐름에는 순응하겠다는 자세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번 랠리의 원동력은 어떻게 보면 정책당국의 부양정책이 시장 친화적이라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 조치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 부분은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의 방향성과 관련해서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의 추가상승의 명분이 될 수도 있다.

국내 핵심기업들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리스크에 노출돼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양호한 영업활동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특히 9월은 배당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다. 변동성에 자신이 없는 투자자라면 고배당종목 중심의 대응도 바람직해 보인다.



이재호 미래에셋증권 주식영업추진본부장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