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방카슈랑스 시스템 ‘1단계 사업자가 2단계도’

신혜권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9-04 21:09

방카슈랑스 시스템 ‘1단계 사업자가 2단계도’
x1단계 구축 안한 ‘제일·대구銀’ 관심 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권 방카슈랑스 2단계 시스템 구축 경쟁이 예상과 달리 조용하게 끝날 전망이다.

이는 당초 2단계 시스템 구축을 놓고 SI(시스템통합)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으나 대부분 은행들이 1단계 구축 사업자를 2단계에서도 그대로 선정했거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은행에서는 1단계 사업자가 아니면 2단계에 제안조차도 안 해 사업자 선정이 유찰되는 경우도 발생됐다.

한편 손해보험업계가 주장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방카슈랑스 연기 요청에 대한 논란은 2단계 시스템 구축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시스템 구축 규모 및 일정 = 프로젝트 규모는 2단계 구축시 콜센터나 CRM 연계 시도로 커질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는 달리 1단계 시스템 업그레이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지 복잡한 자동차보험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프로젝트 규모가 은행별로 작게는 10억원에서 크게는 2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단 제일은행은 내년 4월에 방카슈랑스 1·2단계를 동시에 오픈하게 돼 시스템 구축 규모가 다른 은행에 비해 다소 큰 30~35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또 대부분 은행들이 현재 방카슈랑스 2단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사업자를 선정, 업무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구축은 이달 중순이나 늦어도 내달 초에는 모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구축은 내년 2월 이전에 모두 완료할 계획이고 2~3월에 테스트와 교육 등을 실시, 4월에 무리 없이 2단계 방카슈랑스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은행별 사업자 선정 = 국민은행은 현재 요건 정의 단계에 있으며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1단계에 진행한 삼성SDS, 동양시스템즈, KB데이타시스템을 그대로 선정할 예정에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1단계 사업자인 동양시스템즈만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신한·조흥은행은 이미 일찌감치 1단계 구축시와 동일하게 신한은행은 LG CNS를, 조흥은행은 동양시스템즈를 구축 사업자로 선정하고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주사업자는 동양시스템즈가 맡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내부적으로 1단계 시스템을 구축한 LG CNS와 하나INS가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달내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재입찰까지 진행한 결과 여전히 1단계 사업자인 삼성SDS만이 제안서를 제출, 현재 적격여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1차 입찰에서 삼성SDS만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기업은행도 1단계 시스템을 구축한 삼성SDS와 IBK텍이 2단계에서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석 단계에 있어 이달 중순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간다.

부산은행은 은행권 중 가장 앞서 1단계 사업자인 동양시스템즈를 2단계 사업자로 선정하고 구축을 진행 중에 있다.

반면 외환은행만이 2단계 시스템 사업자를 1단계 사업자가 아닌 다른 사업자를 선정, 구축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사업자 선정에서 1단계 사업자인 한국IBM과 동양시스템즈가 참여한 가운데 동양시스템즈를 선정했다.

제일은행과 대구은행은 2단계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RFP를 준비중에 있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시작하지 못한 1단계 방카슈랑스를 내년에 2단계와 함께 시작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에 1·2단계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1단계에 시스템을 임차에 사용하는 아웃소싱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2단계에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 아웃소싱은 한국IBM을 통해 진행했다.



◇ 마지막 경쟁 = 한국IBM, 동양시스템즈, 삼성SDS, LS CNS 등 대형 SI 업체들은 아직 사업자가 논의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RFP가 발송될 예정인 제일은행과 대구은행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최근 이 은행을 방문하는 SI업체 관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두 곳의 사업자가 선정되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2단계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경쟁은 다소 싱겁게 끝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2단계는 1단계에서 확장된 개념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으면 1단계 사업자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은행권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사업자 현황>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