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시스템 장애 발생시 대처 시간을 줄이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정계 등 핵심 시스템을 중점으로 계정계에 사용되는 수십대 규모의 서버에 적용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번 통합관리 시스템은 5월부터 추진됐으나 대표이사 변경 등으로 잠시 휴식기를 거쳐 지난 7월부터 다시 추진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금까지 합병으로 인한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고 DR센터 구축 등 인프라 구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인프라 구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프라 구현이 아닌 관리 영역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그동안 업무별, 기능별로 시스템 부서에서 개발한 관리 솔루션을 사용해 왔다. 각각의 솔루션을 통해 성능관리를 해 장애 대처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힘들었고 종합적인 시스템 현황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은 이런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계정처리, 주문정보 등 거래소까지 나가는 데이터의 프로세스까지 정비해 관리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연계 없이 운영되는 온라인 시스템은 이번 범위에서 제외됐다. 한편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장애 대처 프로세스도 개편해 중앙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시스템지원부 방세광 부장은 “현재 대형 시스템 관리 업체 3군데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이면 사업자 선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관심을 얻고 있는 관리 표준인 ITIL(IT Infrastructure Libraty)에 대해서 방 부장은 “아키텍처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검토가 안됐다”고 밝혔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