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체크카드 전자화폐 ‘쌩쌩’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8-26 00:57

이용액 올 들어 각각 2.6배·3.1배 늘어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신용카드 사용 규모가 축소를 거듭하고 있는 반면에 체크카드 이용 신장세는 가파르기만 하다.

또 가맹점에서 IC카드 충전형으로 쓰는 전자화폐 사용도 크게 늘어났으며 이들 보다 신장세는 뒤지지만 선불카드와 직불카드 등의 신용카드가 아닌 ‘기타카드’들이 뜨고 있다.

25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체크카드 하루 평균 이용 규모는 17만5600건에 53억6200만원에 이르렀다.<표 참조>

◇ 사용 규모 ‘쑥쑥’ =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 3만5100건에 14억7560만원이던 것에 비하면 각각 400.3%와 263.4% 늘어난 것이다.

또한 기타카드로 분류되는 전자화폐 거래는 하루평균 193만9900건에 15억1910만원의 이용실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 51만8600건에 3억6820만원 이던 것보다 건수는 274.1%, 이용액으로는 312.6% 늘어난 것이다.

전자화폐는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대전광역시와 하나은행이 제휴한 교통카드가 활용되면서 사용건수와 액수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이보다는 못하지만 직불카드는 거래 건수는 큰 변동 없지만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1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 1억5470만원보다는 늘어났다.

선불카드도 이용건수가 지난해 4분기 1만2300건에서 1만5600건으로 26.8% 늘고 이용금액은 4억110만원에서 6억6130만원으로 64.9% 늘어났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하루 601만건에 9641억에 이르는 신용카드 사용규모에 비해서는 이들 기타카드들의 사용이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가맹점 등의 인프라가 갖춰지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범 사회적 이점 많아 사용 촉진 필요” = 특히 그는 “기타 카드들은 금융소비자나 금융기관과 정부 등 여러모로 이롭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는 세원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신용카드 못지 않고 소비자로서는 현금 소지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점이 빼어나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특히 체크카드들은 사용액에 따른 캐시백 포인트 등 신용카드의 장점을 대거 갖고 있으면서도 계좌 보유액 범위 안에서 쓰기 때문에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선 또 체크카드나 직불카드 모두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비율을 신용카드보다 10%포인트 높은 30%로 한다면 이용이 크게 늘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직불카드는 가맹점이 상반기말 현재 28만개에 그치는 등의 걸림돌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지난 94년 이후 꾸준히 직불카드 보급에 힘을 쏟아 왔는데 인프라가 딸린다”며 “신용카드 사용을 진작할 때보다 훨씬 적은 노력만 기울여도 활성화 돼 모두에게 득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일단 직불카드 발급 때 부과하는 인지세를 폐지하고 직불카드 단말기와 비밀번호 입력 키패드 등의 비용을 다각도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타 카드 일평균 이용 현황
                                                        (단위: 천건, 백만원, 천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