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결제원은 성남시 분당구에 12층 6700평 규모의 백업센터를 건축하기 위해 성남시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
금결원은 오는 2006년 7~8월경에 분당 백업센터 건축을 완공하고 시스템 구축 사업자는 3~4개월 앞선 4월경에 선정, 건물이 완공된 후 구축에 들어간다는 안을 검토중에 있다.
그러나 아직 분당센터가 백업센터로만 사용될지 주전산센터와 백업센터의 동시 기능을 갖게 될지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향후 분당센터가 백업센터와 주전산센터의 동시 기능을 갖게되면 역삼동 본원에 있는 시스템 운영 부서와 개발 부서도 분당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또 분당센터의 백업시스템은 대부분 새로 재구축하게 돼 서버, 스토리지 등 장비 도입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금결원은 용인시 수지면에 위치한 한국전산원 건물을 임차해 백업시스템을 구축, 사용중에 있다. 백업시스템은 자체 시스템이다.
금융결제원 전산지원팀 이재연 팀장은 “기존 백업시스템은 자체 건물이 아니고 본원의 시스템도 로컬만 백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원격지 백업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팀장은 “현재 백업센터 건립은 정해졌지만 세부 일정과 내용은 아직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