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 구축은 우체국 금융이 금융시장의 국제화와 새로운 금융기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15일 정보통신부전산관리소는 13억2000만원 규모의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 제안에 SK C&C와 현대정보기술이 참여, 지난 13일 SK C&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 규모는 하드웨어 비용은 제외된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내로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업무분석 및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본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2월까지 이에 맞는 하드웨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10월에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2년 관련 정보전략계획(ISP)를 수립한 바 있다.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통해 우체국금융 보유자산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내실화를 유도할 수 있으며 주가, 금리, 환율 등의 변동에 따른 시장리스크 분석과 유가증권, 투자 등에 노출된 신용리스크 분석이 이뤄지게 된다.
자산부채종합관리 시스템은 금리, 유동성리스크 관리 및 보험 부문의 보험리스크, 예금 부문의 내부금리 관리 체계 구축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우체국 금융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적정 유동성 비율을 통해 2년에 75억원 △위험대비 초과 수익률 확보로 3년에 224억원 △업무효율성 증가로 3년에 5억8000만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