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경전철사업 줄줄이 대기…금융권 관심높아

한기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8-08 15:12

김포공항-김포신도시, 의정부, 부산-김해 사업결정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경기도 용인시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무인경량전철사업에 본격 나서면서 경전철에 금융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건설교통부는 김포신도시의 면적과 관계없이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약속에 따라 이를 위한 교통망 확충계획을 확정, 김포시에 통보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신도시로 연장되는 경전철은 20km 구간에 걸쳐 건설되며 내년에 착공, 201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역-김포신도시간 경전철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4곳에서 사업에 나서고 있거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시가 지난달 27일 경전철 전문업체인 캐나다 봄바디社를 주간사로 한 민간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해, 가장먼저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국민은행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12개 금융사가 지분참여와 선 후순위 대출 등의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규모가 총 6145억원에 달한다. 재정지원까지 포함하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정부시도 ‘의정부경량전철건설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장암지구∼회룡역∼시청∼경찰서∼시외버스터미널∼경기 제2청사∼송산동 등 연장 10.46km에 이르는 구간에 경전철을 놓을 예정이다. 2009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까지 사업 시행자를 지정하고 민간출자법인을 통해 경전철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036억원 규모로 민간출자법인을 통해 건설되며 향후 30년간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부산시도 ‘2020년 부산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김해시와 부산시 사상구를 연결하는 경전철을 계획하고 있다. 또 울산권과 마산창원진해권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서도 이곳에 경전철을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경전철 건설에 나서는 것은 도시광역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광역 대중교통망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사업이 가시화된 부산-김해, 의정부 경전철 사업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전철 사업은 금융권 입장에서도 큰 매력이기 때문이다. 민간에서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하는 경우 예측된 수익의 일정부분을 정부가 보증해 주는데다 사업 협약에 문제가 생겨도 리펀딩해줘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은행업계 부동산금융의 관계자는 “은행의 BIS 비율강화로 인해 정부가 관련된 사업이 안전해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들이 자신들의 특징에 맞는 건설사업을 늘리고 있다”며 “광역시보다 작은 규모의 도시에서 경전철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