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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판매 호조 지속…증가율은 둔화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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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25 16:00

현대 우리증권 등 가세·열기 식지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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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국내시장에 도입된 주가연계증권(ELS)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 우리증권 등이 장외파생상품 영업허가권을 취득하면서 이 시장에 본격 가세, 열기는 식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7월 23일 현재 올 들어 판매된 ELS 실적이 2조5000억원에 달해 올해에도 지난해 실적 3조4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판매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판매된 ELS는 2400억원 가량이며 4월 3400억원 5월 4000억원 6월 4500억원 7월에는 23일까지 4200억원 정도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

이는 현재 증시가 불안정해 해외펀드 및 해외지수연동 펀드, 부동산펀드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미 ELS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투자자들이 포화상태에 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증시불안에 따라 대표적인 자산관리형 상품인 일임형랩의 판매실적이 정체성을 보이고 있는 것에 반해 ELS의 경우 판매세가 꾸준히 지속, 증권사 수익원 다변화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현대 우리증권 등이 새롭게 ELS 시장에 등장하면서 전체적인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 6∼7일 양방향 수익형 ELS ‘유퍼스트 ELS 1호’를 판매해 630억원의 실적을 기록,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우리증권은 다음달 중순께 양방향형 ELS 2종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서부터는 양방향형·개별주식형·조기상환형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힘든 만큼 양방향형이 주가가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 또 삼성전자 주식처럼 우량주의 경우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리스크 헷징도 유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개별주식형 또는 2∼3개의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2∼3년 만기의 조기상환형 ELS의 경우 3∼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주어져 장기투자에 거부감이 있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좋고 고객의 손실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증시가 불안해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개별주식형과 3∼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주어져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조기상환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수요층이 폭넓어지는 한편 ELS에 매력을 얻은 투자자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전망성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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