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해체 위기에 몰렸던 현대여자농구단을 30일 정식으로 인수했기 때문이다.
은행은 이날 오전 11시50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현대여자농구단을 넘겨 받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인수한 구단은 충청권 수도이전 추진으로 부각되고 있는 청주를 연고로 하고 있다. 춘천 우리은행, 천안 국민은행에 이어 은행 구단주로는 세번째 멤버가 됐다.
여기에 수원 삼성생명, 인천 금호생명이 여자농구무대를 수놓아 왔고 금융사 구단주로는 5번째다.
결국 모두 6개 구단으로 구성된 한국여자농구연맹 소속 구단에서 비금융 구단주는 광주 신세계 한 곳만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열릴 여자농구 리그는 은행들끼리 자존심을 건 순위 경쟁 이슈가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은행과 보험사나 보험사 간의 순위를 둘러싼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