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업계 최초로 삼성화재가 통합형보험인 ‘삼성슈퍼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동부화재와 동양화재도 시장에 속속 가세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통합형보험의 판매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장내 약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통합형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 등 손보 3사의 5월까지의 신계약 실적(5월말 기준)을 살펴보면 삼성화재(삼성수퍼보험)는 총 1만 9584건에 약 57억800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에 2421건을 올리면서 돌풍을 예고한 바와 같이 5월에도 6924건, 27억8000만원상당의 신규계약을 올리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통합형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한 동부화재의 ‘컨버전스 보험’역시 총 3201건이 판매되었으며 4억원 상당의 보험료를 거수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3사중 제일 뒤늦게 통합형 시장에 합세, 5월부터 상품판매에 들어간 동양화재 역시 997건, 1억3000만원(한평생지킴이 보험 609건, 8100만원/ 웰스라이프보험 388건, 4900만원)의 보험료를 거수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통합보험은 보험에 한번만 가입하고도 자신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위험보장을 받을 수 있어 여러번 계약해야 하는 불편이 없는데다 중복보장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어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통합보험 판매실적>
(단위 : 건)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