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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있는 곳에 ‘방만 경영’ 없다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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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09 22:14

투자영역 확대, 위기관리 비중 증대로 각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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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솔루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최근 파생상품, 수익증권 등에 대한 투자규제가 풀려 투자 상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위험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IT 공급업체들 역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금융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한국IBM을 비롯해 금융권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동양시스템즈, 교보정보통신 등이 자산관리 시스템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동양시스템즈 금융영업본부 금융솔루션팀 이성국 과장은 “한 달에 한번 꼴로 제안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 시장 동향을 밝혔다.

현재 자산관리 솔루션에 대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연금 관리공단을 들 수 있다. 공제조합, 연금관리공단은 정부차원에서 연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강조하고 있어 시스템 도입이 불가피해, 빠른 진행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 사학연금관리공단이, 올 초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또 대한지방공제회는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은 지난주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시스템 착수를 앞두고 있다. 대한지방공제회의 경우 자산관리시스템에 올해 11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총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연금관리공단은 모두 72개에 달해 이들이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도 파생상품 시스템 등 운용 상품이 증가하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대구은행이 시스템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파생상품 시스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하나은행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 역시 파생상품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은행권은 최근 핫 이슈가 되고 있는 바젤Ⅱ의 위험관리에서도 자산운용부문이 빠질 수 없어 더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는 생명보험 위주의 투자 여력을 갖춘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이 자산운용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중·소형 생명보험사 중에는 SK생명이 지난해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1일 개통했다. SK생명은 플래닝, 스코어링 등 종합 관점의 통합 시스템으로 완료했다. SK생명이 시스템 구축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마쳐 중·소형 업체들이 관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최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변액 보험의 경우 자산 관리가 핵심이라, 갈수록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체는 그 동안 자산운용관리시스템이 주로 사무·회계, 결산 거래, 통계·회계 등 백오피스 중심으로 구축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리스크 트렌드 관리, 자산 배분 시나리오 등 시뮬레이션 기능의 프론트 오피스 추가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 6일 대형행사인 IBM포럼에서 자산관리, 바젤Ⅱ 세션을 함께 마련하면서 금융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IBM은 자산관리 솔루션을 금융 사업부의 주력 제품으로 삼았다. 동양시스템즈도 지난해 컨설팅 인력을 충원하고 현재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7명의 인력을 올해 안에 15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컨설팅 능력 향상을 위해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금융공학 방법론이 적용된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정보통신도 올해 3~4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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