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부화재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 동부생명의 대표이사 부회장이자 동부금융그룹의 부회장인 장기제 부회장〈사진〉이 동부화재로 자리를 이동, 2개월 전 동부화재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순환 사장과 함께 새 경영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부화재의 한 관계자는“이수광사장을 비롯해 5명의 등기임원이 전원 교체될 예정”이라며”현 장기제 부회장이 동부화재로 이동, 김순환 사장과 함께 앞으로 동부화재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내달 10일 주주총회에서 나머지 3명의 신임 등기임원도 함께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임 등기임원 현황을 살펴보면 장기제 부회장을 비롯해 대표이사에 김순환사장, 상임감사에 황희주 전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상무이사가 내정됐으며 사외이사로는 11대 건설부 장관을 역임한 최종찬씨와 산은캐피탈 상임감사를 역임한 임진부씨가 내정됐다.
업계 한관계자는 “금감원 징계로 이수광 현 사장이 물러나게 됨에 따라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순환 사장과 장기제 부회장이 동부화재를 이끌어 나가게 된 것”이라며 “올 회계연도 동부화재의 경영전략에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