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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엿새만에 반등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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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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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거래소 시장이 엿새만에 소폭이나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주가 급락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급매물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비교적 활발하게 저가매수에 나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 주가가 단기간동안 과도하게 빠졌다는 시장 참가자들의 공감대를 일찌감치 반영했다.

일부 과열업종에 대한 신규대출을 금지시키는 등 중국 당국의 경기 억제책이 가시화됐지만, 딱히 새로울 것은 없어 가격 메리트가 재료대결에서 소폭 우위를 점했다.

지난 주말 이틀동안 기록적으로 쏟아졌던 외국인의 매물도 이날은 상대적으로 강도가 덜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물의 절대규모가 여전히 크고 주가를 지탱해준 프로그램 차익매수 잔고가 한계치 부근으로 부풀어 오르고 있어 수급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장중 대우증권이 `상승장이 끝나고 하락추세로의 전환이 시작됐다`는 보고서를 발표, 반등의 지속성에 대한 의심도 일어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0.38%, 3.27포인트 상승한 866.1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469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이틀 평균치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수준이나, 과거 사상 최대 순매도 규모에 육박할 정도로 절대 수준은 컸다.

개인투자자들이 1591억원의 저가매수를 이어갔으며, 기관도 1865억원을 순수히 사들였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1680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적극적이었던 셈이다.

상한가 14개를 포함 3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354개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 낙폭이 0.18%로 제한, 급락세가 멈췄다.

국민은행(+2.74%) 우리금융(3.63%) 신한지주(+4.16%) 등 대형 은행주로 강한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한미은행 공개매수에 응해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른 은행주를 사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동부아남반도체 리스크가 줄어든 동부화재로 외국인의 `사자` 주문이 몰렸으며,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추진중인 삼성화재도 외국계 창구 매매공방속에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관련주들도 대체로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포스코와 LG화학 등 소재주의 낙폭이 컸다. 반면, 한진해운은 반등흐름을 이어갔고 세양선박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6개월만에 5만대 판매를 회복시킨 현대차도 1.56% 오르면서 약세흐름을 끊어 냈다.

다시 시작될 재벌개혁이 호재로 인식된 지주사들도 자산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LG가 4.72%, 한화가 3.72% 상승했다.

이날 반등이 일시적 기술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은 전기가스 관련주들을 계속 사들였다. 한국전력이 3.13%, 한국가스공사가 1.27% 올랐다. KT SK텔레콤 데이콤 등 경기방어 성격을 지닌 통신주들도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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