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장애가 발생된 한은금융망(BOK-Wire) 시스템은 지난 99년 7월 Y2K를 대비해 새롭게 구축, 가동된 시스템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현 시스템을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다.
현재 이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50% 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이번 장애의 원인인 단말기 관리 프로그램과 중계 서버 운영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 보다 신중히 고려해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은행 한은망팀 이무식 팀장은 “이를 위해 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각종 장애 테스트와 대응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과정이나 절차 등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C&C가 구축중인 한은금융망 프로젝트는 컴포넌트기반 개발 방법론을 적용한 응용프로그램개발,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통신망 재구축, 시스템 재구축에 필요한 전산기기 도입 및 설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기존의 도스기반에서 웹기반으로 변경돼 사용자인 금융기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