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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사상 최대 분기실적도 가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4-07 23:31

“2분기 은행권 이익 본격 회복 연간 5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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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1분기 실적만 보고 국내은행이 화려하게 재기할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추정치를 미뤄 보면 억지주장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23일 국민은행 IR을 앞세워 5월초로 이어질 실적발표 철을 맞아 1분기 국내은행들의 흑자폭은 지방 주요은행을 포함해 1조612억원에 이를 것으로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연구위원은 내다봤다.<표 참조>

그는 또 신한지주도 3455억원의 순익을 예상했으며 우리금융지주는 647억 적자를 점쳤다.

비록 러시아 경협차관 회수이익 등을 비롯해 특별이익의 덕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추세전환도 엄연한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과 국민은행이 모처럼 분기실적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우리금융지주를 빼면 실적추정 대상 은행 또는 지주사는 모두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한 위원은 “카드 부문에서 실적 반전의 기틀을 다지는 은행들이 나오는 2분기 이후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이익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2분기 시중은행과 부산,대구 등 주요은행들의 순이익은 1조740억원 규모를 예상했다.

특히 그는 3분기 실적이 1조7846억원의 이익을 남겨 분기별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같은 선전에 힘입어 올해 주요은행 순이익 전망치는 5조843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그림 참조>

지주사들도 신한지주가 9794억원의 연간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점쳤으며 우리금융도 4760억원의 순익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 위원은 “순이자마진의 안정세에다 카드 부실의 축소가 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해 SK네트웍스나 LG카드 등의 돌발요인 때문에 각각 1조6000억원과 9000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덕분에 올해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 연간실적 전망>
                                                                      (단위 : 억원)
시중은행= 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기업은행,조흥은행,
외환은행,한미은행임.
(주 :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연결재무제표임)
자료 : 미래에셋 증권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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