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가총액 첫 400조 돌파

국내 증시에 시가총액 400조원 시대가 열렸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강도 높은 `사자`에 힘입어 전날보다 3.75포인트 (0.41%) 오른 909.93에 마감됐다.

상장사 시가총액은 401조5820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모든 상장기업의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값으로 기업의 시장가치를 나타낸다.

삼성전자는 이날 60만원을 돌파, 시가총액 100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LG전자 현대자동차 태평양 등 대형블루칩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전날 7700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4900억원을 순매수, `바 이코리아` 열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5월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5조원에 달했으며, 시가총액 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5%까지 치솟았다.
국내증시의 시가총액은 `신3저(저금리 저달러 저유가)`와 반도체 특수가 나타났던 1993년 11월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1999년 4월 200조원을 돌파했으며, 정보통신(IT)호황의 절정기였던 1999년 8월 300조원을 넘어선 후 4년7개월여 만에 400조원을 돌파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과거 고점인 1,000선을 밑돌고 있음에도 불구, 시가총액이 이처 럼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전자등 대형주의 가치가 펀터멘털(기초체력)에 걸맞게 재평가 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