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다른 전산운용 작업으로 인해 컨설팅을 발주할 가용 인력이 없어 진행이 어렵지만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컨설팅을 발주, 작업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금융공사 주 업무인 주택금융신용보증업무는 신용보증기금 메인시스템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신용보증기금 신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임차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주택금융공사도 자체적인 메인시스템을 갖고 가동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올해 내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
현재 이와 관련해 전산 부서내에서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구축기간이 많이 남지 않아 가능한 구축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컨설팅은 3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YTN 사옥에 지난 2월부터 전산실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네트워크 작업을 진행, 3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전산 부서 명칭도 출범과 함께 기존 전산정보팀에서 정보시스템부로 변경, 팀단위에서 부단위로 확대됐고, 전산인력도 현 13명에서 곧 충원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메인시스템의 향방은 컨설팅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향후 업무 확장성을 고려하면서 공사의 규모에 맞게 가져갈 것”이라며 “과잉 투자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방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