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각 증권사의 일임형랩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각 증권사 일임형랩 담당자들과 회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상태.
또 현재 해외연수 수요조사를 위해 설문조사도 실시중이다. 설문은 참여의사 여부를 비롯, 해외연수 목표 및 필요성, 방법, 인원규모, 시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증협 업무2팀 최용구 팀장은 “지난해부터 몇몇 증권사들이 해외시장을 견학했으면 하는 요청에 따라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며 “설문조사와 함께 증협에서는 적합한 해외기관을 컨택중이며 오는 5월쯤 연수단이 출국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또 “현재 2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혀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연수비용을 각 증권사가 부담해야 하므로 마땅한 해외기관이 정해진 후 비용이 산정되면 인원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팀장은 “증협에서는 지난 1999년 15개 회원사 25명 정도를 모집, 미국으로 랩어카운트 실무연수단을 다녀오기도 했다”며 “이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랩어카운트 등 신상품 개발업무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증협에서는 랩 관련 스터디 모임도 추진중이다. 국내 일임형랩 시장이 초기시장인 만큼 아직까지 개념정립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
이에 따라 증협에서는 ‘The Wrap Account Investment Advisor’란 서적을 선정하고 각 증권사에 스터디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최용구 팀장은 “현재 일임형랩 관련서적도 매우 부족해 담당자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주 모임을 구성해 공동 스터디를 시작할 예정이므로 각 증권사 담당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